HOME   LOGIN   JOIN
목회칼럼
 
더 큰 걱정
2012-03-17 00:58:00
길현주
조회수   2963
   경북 대구 근교에 '지산교회'라는 교회가 있었습니다.  그 교회에는 재정적으로 한 몫을 담당하던 '오 부자'가 있었습니다.  성이 오 씨라 오 부자가 아니라 교회에 다니고 있는 5형제가 모두가 부자이기 때문에 ‘오 부자’라고 불렀습니다.  


  그 오 부자가 사업 관계상 지산을 떠나 대구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 부자가 한꺼번에 이사를 하게 되자 지산교회의 교인들은 적지 않게 당황하게 되었습니다.  자신들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교회를 꾸려 갈 수 없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몇 몇 재직들이 대구에 있는 안두화 선교사를 찾아갔습니다.  선교사에게 사정을 말하고 재정적으로 지원을 좀 받아 볼까하는 마음으로 찾아갔던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선교사 앞에 앉아서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모두 한숨만 푹푹 내 쉬고 있었습니다.  안 선교사가 이상해서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아니 왜들 그러십니까?  교회에 무슨 걱정되는 문제라도 생겼습니까?"


재직들은 바로 이때로구나 하고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예,  선교사님!  아 우리교회의 오 부자가 글쎄 한꺼번에 이사를 갔지 뭡니까?  그러니 우리 교회를 어떻게 유지해야 할지 문제입니다"


그러자 안 선교사는 "그래요?  그것 참 문제로군요.  그러나 그것보다 더 큰 걱정이 있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재직들의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아니 또 무슨 걱정이 생겼다는 말인가?”  그들은 놀라서 안 선교사에게 물었습니다.
"선교사님 왜요? 또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안 선교사는 조용히 웃으면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그러믄요.  문제가 있지요.  이것보다 더 큰 문제는 없습니다.  지산교회의 재직 여러분들은 하나님은 믿지 않고 그 오 부자만 믿고 계셨으니 그게 어떻게 더 큰 문제가 아닙니까?"


   재직들은 그제서야 자신들의 불신앙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부끄러워서 감히 얼굴을 들 수가 없었습니다.  재직들은 교회로 돌아와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자신들의 불신앙을 회개하고 하나님께서 교회를 지켜 주실 것을 믿고 기도하였습니다.  그 후 지산교회는 축복을 받아 오 부자가 있을 때보다도 오히려 더욱 풍성해 지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그렇습니다.  문제보다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위기보다 더 큰 위기가 있습니다. 걱정거리보다 더 큰 걱정거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불신앙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믿지 못하는 ‘믿는자의 불신앙’이 바로 우리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종종 ‘믿습니다’,  ‘아멘’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실생활에서는 자주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고, "하나님이 정말 나의 필요를 채워주실까?"  "나와 함께 하실까?"  "내 길을 인도하실까?" 의심할 때가 많습니다.  믿는 자의 불신앙을 조심하십시오!  자신의 믿음을 확인해 보십시오.  "믿는 자의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십시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막 9:23)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11:6)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 파일
86 당신의 무관심 때문에 지옥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길현주 2014-09-12 2545
85 내 삶의 가치 길현주 2013-11-15 2610
84 손이 두개인 이유 길현주 2013-05-19 2477
83 십자가를 깊이 경험하는 은혜의 한 주간이 됩시다 길현주 2013-03-26 2565
82 변화가 축복입니다 길현주 2012-05-30 2790
81 오해 길현주 2012-05-11 2970
80 더 큰 걱정 길현주 2012-03-17 2963
79 아름다운 인생, 값진 삶 길현주 2012-03-03 2658
78 언어의 거룩을 이루라 길현주 2012-02-24 2644
77 정당한 일보다 더 위대한 일 길현주 2012-02-17 2647
76 함께하는 삶이 아름답다 길현주 2012-02-11 3161
75 조금(A little) 길현주 2012-02-04 2689
74 하나님의 것 길현주 2012-01-28 2780
73 우울한 잔치 길현주 2012-01-21 2657
72 인생자산 길현주 2012-01-14 2829
1 2 3 4 5 6